희석식소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주 쓴 맛의 진실 - 소주 애호가라면 알아야 할 상식 소주는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술이다. 서민의 술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기치로 하여 다른 술보다 보호도 받는가 하면, 정부에 의해서 철저히 통제되기도 한다. 도수가 조금만 변해도, 냄새가 조금만 달라져도 무수한 추측과 의심, 가설과 소문들이 빠르게 퍼져나간다. 여기서 말하는 소주는 전통 소주(안동소주)가 아닌 '희석식 소주'다. 곡물과 구근류를 발효 및 증류하여 만든 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만들기 때문에, 전통 소주(증류식 소주)와 구분하여 '희석식'이라고 이름을 정한 것 같다. 하지만 전통 소주에도 물을 타고, 위스키에도 물을 타고, 보드카와 진에도 물을 타 희석하는 상황에서, 물을 조금 더 많이 탔다고 '희석식'이라 부르는 것은 좀 이상하다. 물을 60%섞으면 증류식이고 80% 섞으면 희석식이라는.. 이전 1 다음